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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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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꿈은 꿀꿀하고

오늘도 꿈이 별로 좋지 못했다. 아마 정신 상태를 반영해 그런 이미지들만 긁어오고 만들어내는 내 뇌가 그러는 거겠지만, 뇌야 그거 아니? 그렇게 하면 내 기분은 더욱 안좋아진단다. 햇빛도 받으면서 밖을 좀 걸으라는 소리도,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란 말도, 무엇보다 긍정적인 마음을 더 가지라는 말도, 그 무엇도 사실든 쉽게 얻어지는 것들이 아니다. 내가 점점 날카로워지고, 감정의 기복으로 나온 말들은 후회를 불러온다. 그렇게 안으로 파고들면 들수록 결국 더욱 더 밖으로 나오기 어려워진다. 이 굴래는 어떻게 깨야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