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루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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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에 대하여
이 책의 대략적 주장은, 개소리와 거짓말은 다르다는 것에 있다. 주요 다름은 개소리는 진실과 거짓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것이며, 이와 달리 거짓말은 진실과 거짓이라는 구분안에서 거짓을 전달하는 것이므로 진실과 거짓의 관계망 안에서 작동한다. 개소리는 허세, 즉 부풀림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것에 대한 기술 등과 깊게 연결되며 거짓말과 다르게 가짜에 가까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현재 개소리가 늘었는가는 자료의 비교 불가능으로 알 수 없으나, 이 사회의 개소리가 만연한 사태에 대한 이유를 몇가지로 이야기하고 있다.
- 민주주의에서 시민의 책임: 모든 것에 대한 의견, 혹은 적어도 국가적인 사안과 관계된 모든 것에 의견을 갖는 것이 의무라는 신념 ->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요구받음
- 다양한 형태의 회의주의: 참과 거짓을 알 수 없다는 확신의 무너짐, 그리고 이를 통해 정확성보다 진정성을 대안적 이념으로 추구함. 그러나 우리의 실체는 무엇보다도 불안정함, 즉 알 수 없는 진정성을 요구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