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루왕
@eeruwang@essay.eeruwang.me
사실의 현대성
드디어 읽기 시작했다.
17세기 이래 서양 철학은 우리가 관찰하는 대상들이 철학적·실천적 지식의 정당한 대상이 된다고 주장해왔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사실을 그 자체로 고립된 특수한 사물로 간주하며, '이론', '가설', '추측'과 같은 단어들이 암시하는 전제나 편향으로부터는 자유롭다고 여긴다 [...] 사실은 결코 맥락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으며, 이론을 구성하는 전제들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없다. 최소한, 어떤 것이 사실로 여겨지기 위해서는 단지 관찰된 개별 항목들의 나열을 넘어서는, 체계적인 지식이 중요하다는 전제를 피할 수 없다. (1)
들어 가는 시작부터 내가 좋아할 만한 문장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