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루왕
@eeruwang@essay.eeruwang.me
도대체 무슨 경험을 하고 사시는 걸까요
2007년 <뉴요커>의 기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고든 벨은 집에 더 이상 창문이 필요 없는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창문이 어디에 있든 상관없을 것이다. 벽에 설치된 스크린이 무엇이든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을 보여줄 테니까”라고 예측했다 (경험의 멸종 , 191 of 264)
그 스크린이 바람을 실어다주나요? 그 스크린이 밖에서 바람과 함께 실려오는, 때로는 쿰쿰하고 또 때로는 달콤한 그 냄새를 재현하나요? 그 스크린이 태양 속 따뜻함을 만들어주나요? 우리가 과연 창문을 단지 밖을 보기 위해 건물에 달아놓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