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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르를 읽는다

세르의 방법론은 나와 연결될 지점이 많아보이지만, 역시 나는 그의 방향성은 별로 동의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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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대차게 비판 중이신 비판을 싫어하는 세르

한 전통에 따르면, 진리는 베일을 벗기는 것이다. 베일로 덮인 어떤 사물, 혹은 사물들의 집합을 드러내는 것. 만약 진리가 이 행위로만 환원될 수 있다면, 철학은 다소 지루한 형태의 마술이나 곡예와 다를 바 없을 것이다. 과학도 단순히 발견의 문제로만 한정된다면 그 복잡성을 잃어버릴 것이다. 그것은 유치하게 보인다.